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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1고로 48년만에 멈췄다…"경제 대국 성장의 배경"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1:00

29일 포항제철소 1고로 종풍식...김학동 사장 등 참석
'포항1고로 뮤지엄'으로 개조해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의 포항 1고로(高爐·용광로)가 48년6개월여 만에 멈춰 선다.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사장,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포스코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종풍(終風)이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일컫는다.

이날 김학동 사장은 "1973년 6월 9일 첫 출선 당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님께서 직원들과 함께 1고로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눈물 흘리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종풍을 맞이 하게 되었다니 실로 만감이 교차한다"며 참석 소회를 밝혔다.

또 "변변한 공장 하나 없었던 변방의 작은 국가가 짧은 기간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항 1고로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해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970년 4월 1일 착공한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1고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고로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 쇳물은 조선, 자동차, 가전 등 국내 제조업이 단기간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만든 한국경제의 밑거름이 됐다.

포항 1고로가 생산한 쇳물의 양은 총 5520만 톤에 이른다. 이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1380 척을 건조하거나, 중형 자동차 5520만 대 생산 또는 인천대교 1623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1고로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려해 고로 내부를 완전히 냉각하고 철거 작업 등을 거쳐 '포항1고로 뮤지엄'으로 개조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고로 종풍에 따라 연간 100만톤 가량 감소하는 출선량을 만회하기 위해 남아있는 8개 고로의 연원료 배합비 개선을 추진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연계 산업에서 철강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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