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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서 세계 6번째 GTL 플랜트 준공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6:24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6:24

사업비 3조1000억원 규모,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26억2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GTL(Gas-to-Liquid)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 회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올틴 욜 GTL'로부터 수주했다. 전 세계에 GTL 플랜트 중 여섯 번째 규모다.

우즈벡 GTL 플랜트 현장 모습<사진=현대엔지니어링>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 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GTL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 제품과 달리 황, 방향족(BTX),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물질 함량이 매우 낮은 클린연료로 재탄생한다.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은 석탄과 비교하면 절반, 석유와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한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향후 카쉬카다르야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타, 케로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의 만성적인 석유제품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로젝트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8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금융을 제공했다. 한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자본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분야 기술력 및 수행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벡 정부와 쌓은 신뢰가 열매로 맺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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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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