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내 최초의 공공주도 해상 풍력사업이 제주에서 본격 추진된다.
제주에너지공사(이하 공사)는 23일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한 도의회 통과로 공공주도 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6년 1월 공공주도 풍력 개발을 위해 해상풍력발전지구 후보지 마을 공모를 통해 한동리, 평대리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2018년 105㎿급의 한동·평대 해상풍력 풍력발전지구을 지정 받아 사전 인허가가 진행됐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등 CFI2030 실현 조감도 설명 모습.[사진=제주에너지공사] 2021.12.24 mmspress@newspim.com |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6000억 원을 투자해 105㎿(해역면적 5.63㎢)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8만여 가구 사용 전력 생산 ▲풍력 사업 개발이익 도내 환원 ▲마을 지원금 및 주민 참여 수익 공유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청년 에너지 일자리 창출 ▲마을 특화 관광 모델 개발 등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도의회에서 원안이 가결됨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모·선정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 ▲개발사업 시행 승인 ▲2023년 발전단지 착공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주민 수용성 확보, 법과 절차 준수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으며 사업시행자는 부대의견 이행, 지역 전문가와의 해양생태계 모니터링 등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고려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해당 마을주민, 어촌계, 제주특별자치도, 공사 간 협의체를 가동하여 소통과 인내로 이뤄낸 성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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