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개청 이래 사상 첫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2021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총 7035억원이다. 지난 2018년 5462억원이었던 예산을 2020년 6000억원 대로 높이고, 올해 7000억원을 돌파했다.
보성군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1.15 ojg2340@newspim.com |
군은 그동안 확장적 재정 운용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어 지역경제와 일자리,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했다.
특히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대형 국책사업들을 유치하면서 예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보성·벌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농촌협약, 벌교~장도간 생태 탐방로드 조성사업, 율포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전남형지역성장전략사업 등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국도비 예산확보가 어려웠지만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상 최초로 7000억 시대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추경으로, 제2회 추경예산 6762억원 보다 273억원 증가한 7035억원이다.
변경 내시된 국도비 사업의 반영 및 그 동안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이월 및 불용예산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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