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인 내년 1월에 화이자 개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25만명 치료분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Pfizer/Handout via REUTERS 2021.11.16 |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약을 국가 의약품 보관함에 넣게 됐다. 팬데믹 극복에 주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1000만명 치료분을 선구매해 확보했다며 "오는 1월에 25만명 치료분이 넘는 규모가 공급될 것이다. 정부는 주(州)정부들과 협력해 팍스로비드가 공평하고 공정하게 배분되고, 가장 타격이 큰 지역사회에도 보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DA는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을 경증·중등증의 성인 환자 또는 중증을 앓을 위험이 있는 몸무게 40㎏이 넘는 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에 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임상시험 결과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을 89%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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