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포스코 등 16개 회원사로 구성
입법적·정책적 지원 늦어 투자 중단위기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수소사업 참여 기업들이 수소법 개정안의 12월 임시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을 조속히 촉구하는 취지를 21일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9월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1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모습. 주요기업 총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뉴스핌DB] |
현대차, SK, 포스코 등 16개 회원사로 구성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9월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글로벌 수소산업 진출을 위해 전방위 협력을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다.
이날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사무국은 국회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포함한 위원들에게 수소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기업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나, 입법적·정책적 지원이 늦어지고 있어 투자 중단위기에 처해있는 절박한 상황을 알렸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수소법 개정안의 임기 내 조속한 통과와 함께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정수소의 개념을 정의해 인증제를 도입하고 청정수소발전을 위한 '청정수소발전 구매의무제도(CHPS)'를 도입해 수소 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이지만, 작년 10월 정부의 정책 발표 이후 지금까지 법의 시행시기 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리아 H2 비즈니서 서밋 관계자는 "수소산업에 뛰어든 16개사의 절박한 심정을 담았다"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를 위해서는 적시적인 입법과 실질적인 정책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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