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년까지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을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는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전주 혁신도시 및 만성지구 일원에 10㏊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숲[사진=전주시] 2021.12.21 obliviate12@newspim.com |
이 사업은 주거지역 주변에 엽면적이 넓은 수종의 나무를 다층으로 식재해 인근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악취를 줄이는 동시에 열섬현상을 완화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의 경우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남쪽부지와 농촌진흥청 서편부지, 농수산대학 남쪽부지 등 3곳에 스트로브잣나무 등 42종, 3273그루의 교목과 꽃댕강나무 등 19종, 1만2997그루의 관목이 식재됐다.
올해는 엽순근린공원과 혁신도시 내 보행자 전용도로, 전북혁신도시우미린2차 아파트 옆 완충녹지 등 6개소에 칠엽수 등 39종, 4102그루의 교목과 수수꽃다리 등 26종, 1만8365그루의 관목, 구절초 등 23종, 4260본의 초화류가 심어졌다.
내년에는 만성지구 일원의 완충녹지에 2.5㏊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설계용역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4월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대규모 아파트와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혁신도시와 만성지구에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열섬현상이 완화돼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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