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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바둑계 10대 뉴스] 신진서 2년연속 상금 10억 돌파·오유진 급부상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09:49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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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한해 바둑계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신진서 천하와 함께 여자 1인 천하의 최정 아성이 오유진의 2관왕으로 흔들렸다. 한국기원이 선정한 2021년 바둑계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국내외 대회서 맹활약한 신진서. [사진= 한국기원]

▲ '국내기전 전관왕 눈앞' 신진서, 국내외 대회 맹활약

신진서 9단이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명실상부한 신진서 시대를 열었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우승을 신호탄으로 GS칼텍스배, 명인전, 용성전, 춘란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은 올 한해 6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았다. 2021년 내내 랭킹 1위를 지켰고 상금 부문에서 2년 연속 10억원을 넘어선 신진서 9단은 국내기전을 모두 휩쓰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1인 천하를 구축했다.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은 박정환 9단. [사진= 한국기원]

▲ 박정환, '천적' 신진서 극복하고 삼성화재배 첫 우승

박정환 9단이 '천적' 신진서 9단을 뛰어넘으며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박정환 9단은 2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입단 후 32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박정환 9단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은 2019년 6월 춘란배 우승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LG배 정상에 오른 신민준. [사진= 한국기원]

▲ 신민준, LG배 제패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에게 역전승하며 입단 후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G배 우승컵을 거머쥔 신민준 9단은 한국 기사로는 15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메이저 세계대회 한ㆍ중 결승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한 것은 2014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김지석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꺾고 우승한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농심배에서 우승한 신진서(가운데). 왼쪽은 목진석 한국 바둑 대표팀 감독과 신민준 9단(오른쪽). [사진= 한국기원]

▲5연승 '올킬'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3년 만에 한국 우승컵

신진서 9단이 3년 만에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선물했다. 19회와 21회 대회 본선에서 2패만을 기록했던 신진서 9단은 22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출전해 단숨에 5연승을 수확하며 본선 세 번째 출전 만에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했다.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박정환 9단은 가만히 앉아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바둑리그서 우승한 셀트리온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셀트리온,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통합 우승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물가정보를 꺾고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창단한 셀트리온은 창단 첫 해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올라 바둑리그 신흥 강호 이미지를 굳혔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주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17전 전승을 기록한 원성진 9단이 서른여섯에 전승 신화를 일구며 바둑리그 MVP에 등극했다.

최정(왼쪽)과 한국제지 기성전에서 우승한 오유진.[사진= 한국기원]

▲최정 아성 흔들... 오유진 단숨에 국내 2관왕 

97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최정 9단의 아성에 균열 조짐이 일고 있다. 오청원배 우승으로 세계여자 최강임을 확인한 최정 9단은 IBK기업은행배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오유진 9단과 조승아 5단의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 오유진 9단은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두 번 연속 최정 9단을 꺾고 단숨에 2관왕에 올랐다. 난설헌배에서 우승한 조승아 5단도 삼성화재배 최종 예선, 호반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본선에서 연거푸 최정 9단을 물리치며 여자 바둑계 판도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영원한 국수'김인 9단은 78세로 영면했다. [사진= 한국기원]

▲김인 국수, 향년 78세 영면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15세의 나이에 프로에 입단한 김인 국수는 63년간 한국기원 전문기사로 활약하며 1568전 860승 5무 703패의 통산전적을 남겼다. 1968년 작성한 40연승은 현재까지 한국기원 최다연승 1위 기록이다. 한편 김인 국수의 유족들은 후학 양성을 위해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코로나로 인해 세계대회의 온라인 개최가 보편화됐다. [사진= 한국기원]

▲세계대회, 온라인 개최 보편화

세계대회의 온라인 개최가 보편화되면서 비대면 인터넷 대국이 팬데믹 시대의 낯설지 않은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LG배, 삼성화재배, 농심신라면배, 국수산맥 등 국내 주요 세계대회는 물론 응씨배, 춘란배, 오청원배, 센코컵 등 중국·일본이 주최하는 대회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메이저 세계대회 사상 첫 인터넷대국은 2020년 4월 열린 4회 몽백합배 본선8강(셰커 vs 이치리키) 중·일전이다.

한국기원 전경.

바둑진흥기본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바둑, 건강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여가 스포츠'를 목표로 3개 추진전략과 8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기본계획의 3대 추진 전략은 ▲지속 가능한 바둑 생태계 조성 ▲생활체육으로서의 바둑여가 확산 ▲바둑의 산업화 기반 조성으로 구성됐다.

대한바둑협회 7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재윤. [사진= 한국기원]

▲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7대 회장 당선

제7대 대한바둑협회장에 이재윤(70) 전 한국기원 부총재가 당선됐다. 대구에서 덕영배 전국아마대왕전을 후원하고 내셔널바둑리그 대구 덕영팀을 운영하는 등 아마 바둑계 최대 후원자이기도 한 이재윤 회장은 "전문가를 중용하고 위원회를 활성화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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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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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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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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