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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송영길에 노동이사제 우려 전달… "민간 적용 경쟁력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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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20일 국회서 손경식 경총 회장 등과 면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와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경제계는 송 대표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노동이사제의 민간 도입 등을 우려하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 대표실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손경식 경영자총협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등 노동법안 입법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1.12.20 kilroy023@newspim.com

송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면담을 가졌다.

송 대표는 "국회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개정 법률안을 심사하고 있다"며 "그동안 5인 미만 사업장에 연차휴가와 야간근무수당 등이 적용되지 않아 2019년 기준 360만명의 노동자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찬성 입장을 보여 내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면담에서 양 기관 회장들에게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공공기관에 한정돼 있다면서도 경재계의 우려를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의 목소리를 잘 헤아려 충분한 합의를 거쳐 시행해달라"며 "노동이사제 도입에 앞서 우리나라의 경제와 노사 관계 상황을 자세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또한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 위한 재난지원금 등 여러 지원을 해주는데 이 시점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코로나19가 진전된 이후에 충분히 논의를 거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의 경우 결국 민간기업으로 넘어와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앞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재고해달라는 이야기가 반영이 안 되어서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밝히며 관심을 당부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동이사제는 민간에서 걱정하지 않도록 공공부문에 한정해 추진하는 걸로 말씀드렸다"며 "다른 문제들은 정책위원회와 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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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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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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