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넷마블은 시그라프 아시아 2021에서 음성 대사 감정을 자동 인식해 이를 기반으로 안면 애니메이션을 생성하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와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된 시그라프 아시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래픽 기술 분야 컨퍼런스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게임과 그래픽 디자인, 컴퓨터 애니메이션, 상호작용 기술 등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뤘다.

(사진 왼쪽부터) 오인수 넷마블 AI센터 실장, 최대근 매니저, 강신동 매니저, 조영박 매니저, 안수남 팀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기술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음성에서 분석·추출한 감정에 맞는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립싱크 애니메이션이 게임 캐릭터에 적용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해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3D 그래픽 효과 연출 자동화가 가능하다.

논문 발표를 진행한 안수남 넷마블 AI센터 팀장은 "기쁨과 슬픔, 두려움 등 여러 감정 표현에 관한 일정한 기준을 만들고 여기에 각각 다른 강도를 부여해 풍부한 감정 표현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오인수 넷마블 AI센터 실장은 "이 기술을 적용해 게임 이용자의 몰입도 향상뿐만 아니라 개발 기간 단축 등 여러 부가적인 순기능도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언어를 기반으로 음성 처리를 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신작 개발에도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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