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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하루 200명선 돌파 역대 최다...18개 시·군서 208명 확진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9:09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9:09

경주서 초·중학생 등 45명...구미 '목욕탕' 11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연일 하루 발생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권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08명이 발생해 전날의 193명보다 15명이 늘어났다. 일확진자 역대 최다규모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 208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52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12월 들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는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생, 중학생 등 백신 미접종 학생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경주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밤새 지역 소재 학교 관련 45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0명, 유증상 감염사례 8명 등 신규확진자 63명이 발생했다. 역대 하루 발생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5일의 45명보다 무려 18명이 불어나면서 하루만에 최다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들 확진자의 71%에 달하는 45명이 지역 소재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학생과 가족들로 파악되고 학생 확진자들 모두 백신미접종자로 파악돼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발생한 원생과 학생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A초등학교 연관 20명이며 B초등학교 4명, C초등학교 2명 등으로 지역 소재 3곳의 초등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는 26명이다. 또 D중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는 13명이다.

특히 A초등학교 관련 확진 학생들의 가족 8명을 포함해 지난 주말 이후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시는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비상근무를 특별강화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 시민운동장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하고 15일부터 별도 해제 때까지 집중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지역에서는 지난 11일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튿날인 12일 28명, 13일 17명, 14일 45명, 15일 63명 등 닷새만에 신규확진자 176명이 발생했다.

경북 구미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구미시] 2021.12.16 nulcheon@newspim.com

최근 지역 소재 목욕탕 관련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구미시에서 해당 목욕탕 연관 11명과 기존확진자의 접촉감염 17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이들 목욕탕 관련 추가 확진자 11명은 지인과 가족 등으로 n차 감염사례이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8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이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역 소재 피아노학원 관련 원생과 가족 등 5명이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7명과 유증상 사례 5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27명이 발생해 전날보다 13명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소재 병원 연관 추가 확진자가 지난 9일 3명을 기점으로 한자릿수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던 지역 소재 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는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온다.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해당 대안학교 연관 학생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2명과 유증상 사례 3명 등 모두 1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5명, 유증상 사례 3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18명이 발생하고, 최근 지역 소재 종합병원 연관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동에서는 해당 종합병원의 환자, 종사자 등 12명이 또 확진됐다.

여기에 유증상 사례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16 nulcheon@newspim.com

영천시와 영덕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각각 5명과 4명이 발생하고, 예천군과 상주시에서 각각 4명과 3명이 감염됐다. 문경시의 확진자 중 1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역 소재 병원 관련으로 자가격리 감염사례이다.

울진군과 성주군, 칠곡군에서 각각 3명과 2명이 감염되고, 영주시와 청도군, 봉화군, 고령군에서 각각 1명씩 4명이 확진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19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70.6명으로, 전날의 161.3명에 비해 9.3명이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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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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