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 확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대표 직영 주유소 15개소에서 '울트라카젠'을 주유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초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내년 1월까지 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옥탄가는 노킹에 대한 저항성을 뜻한다. 노킹은 휘발유의 불완전 연소로 이상 폭발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에너지 효율을 저해하고 엔진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출시한 울트라카젠은 옥탄가가 102 RON(Research Octane Number)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 정유사의 일반 휘발유 옥탄가는 91~93, 고급휘발유는 99~100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울트라카젠 출시로 기존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함께 투 트랙으로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리뉴얼 해 출시하고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에 공식 연료로 공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말 144개 이던 고급 휘발유 취급주유소를 2021년 7월 기준 354개로 늘리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하루 1585배럴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23%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하루 판매량 316배럴, 시장점유율 9% 수준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판매량이 약 5배, 점유율은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현대오일뱅크는 기존에 없던 하이엔드 제품인 울트라카젠 출시를 통해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