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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전환 주가에 중립적...임시 주총 관건"-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8:4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키움증권이 13일 POSCO(포스코)에 대해 지주사 전환 이슈가 주가에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기존 44만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슈만 놓고 보면 주가에는 중립적으로 판단하며 내년 상반기 중국 철강업황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방식은 지주사가 사업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이다. 내년 1월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할 경우 3월 1일에 분할을 실시하게 된다.

경영진은 물적분할에도 향후 분할된 사업회사를 비상장으로 유지하고, 필요시 유상증자를 포함한 지주회사 주도의 자금 조달을 실행할 것을 약속하는 등 지주회사-자회사 주주간의 이해관계 상충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을 밝혔다.

이같이 사업회사를 100% 비상장사로 유지하기로 한 약속함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물적분할 이후 주가가 하락한 배터리 회사들의 경우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해 사업 자회사의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조달과 이에 따른 지배회사의 사업회사에 대한 지배력 약화가 필연적이었다"며 "그러나 포스코는 철강사업에 있어 대규모 투자가 불필요하므로 굳이 분할 이후 사업회사가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물적분할을 발표했다고 해서 주가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내년 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통과여부가 관건이다. 분할안이 임시주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생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원은 "3분기말 포스코의 주주구성은 국민연금이 9.75%로 최대주주이고 그 외 5% 이상의 물량을 보유한 대주주는 없다. 따라서 분산되어 있는 주주들의 동의 확보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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