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FOMC에 쏠린 눈…'테이퍼링 가속화' 공식 선언할까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9:00

현지시각 14~15일 FOMC 열려... 테이퍼링·금리 언급할 듯
긴축 정책 가속화되면 국내 증시 변동성도 재확대 가능성↑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0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미크론 공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왔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를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는 14~15일에 열릴 미국 FOMC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경기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변이 공포가 잦아들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외국인들의 귀환으로 코스피가 3000선을 탈환한 상황이다. 수급 안정화에 따른 산타랠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연말 증시 모멘텀은 FOMC 이후 연준이 발표할 통화긴축 강도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연임이 결정된 이후 긴축 속도에 대해 매파적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초점이 고용에서 물가안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12월 FOMC에서 긴축 정책 가속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재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통화정책결정기구인 FOMC를 마친 뒤 점도표(금리전망표)와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올해 마지막 FOMC를 진행하는 만큼,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도 재차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고려하면 연준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테이퍼링 종료 시점과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고용부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일손 부족으로 시작된 임금 상승, 주거비의 경직성까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징후들이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이 염두에 두고 있는 향후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연준이 내년 3월 말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12월 FT-IGM이 조사한 최신 설문을 봐도 56%가 내년 3월 종료를 예상했고, 그 중 47%는 60% 이상이라고 응답한 만큼 연준의 입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속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또 12월 FOMC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 '내년 기준금리 인상 예고'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며 시장과 소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 연구원은 "연준은 불확실성의 여지를 남기기보다는 중앙은행의 신뢰성 회복을 선택할 것"이라며 "결국 12월 FOMC가 끝나야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연준에 휘둘리지 않고 증시 본연의 가치를 반영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올해 역대급 공모 규모를 보였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활황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1세대' 벤처캐피털로 40여 년의 업력을 보유한 KTB네트워크가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근 유니콘 업체들의 상장 러쉬에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에서 당초 희망 공모가 밴드 대비 몸값을 낮추고 도전하는 만큼 KTB네트워크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디와씨가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해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다. 국내 1호 임상수탁기업(CRO)인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스팩17호와 합병을 완료, 이달 17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