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무부 "'코로나 폐업' 상가 임대차 해지 가능"…개정안 본회의 통과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6:11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상가 임차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치로 인해 폐업할 경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9일 "코로나19 집합금지 및 제한조치를 받은 상가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해지권을 인정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문을 닫은 상가 세입자에게 계약을 해지할 권리를 주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가결 처리되고 있다. 2021.12.09 kilroy023@newspim.com

법무부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이로 인한 폐업 시에도 차임을 계속해 내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한다는 상가 임차인들의 민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상가 임차인의 현실적 고충을 반영해 기존 판례와 학설에 의해 원론적으로 인정되던 '사정변경에 의한 해지권'을 토대로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심도있는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상가 임차인이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등 코로나19 조치를 총 3개월 이상 받으면서 발생한 경제 사정의 중대한 변동으로 인해 폐업할 경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개정 내용은 법 시행일 당시 존속 중인 상가 임대차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임대인이 계약해지의 통고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9월 29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제1급 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사정의 변동을 차임 감액 청구 사유에 추가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그 연장선으로 상가 임차인이 결국 폐업에까지 이른 경우 추가적으로 해지권 부여를 통해 임차인 구제 범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계기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가 임차인을 보호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고통 분담을 통해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