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고급 외제 대포차 수십대를 해외로 몰래 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A(32)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3) 씨 등 내외국인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3월까지 벤츠 등 고급 외제차량 48대를 국산 중고차로 위장해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에 적발된 밀수출 고급 외제차[사진=인천본부세관]2021.12.07 hjk01@newspim.com |
이들은 소유주와 사용자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로 수출이 어려운 고급 외제차량 48대를 국산 중고차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몰래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수출차량이 실린 컨테이너를 엑스레이(X-Ray) 검색기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A씨 등을 체포했다.
B씨 등은 차량 말소증 등 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세관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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