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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은보 금감원장 "예대금리차 과도하면 감독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6:45

"하나은행 제재심의, 사법당국 판단 검토해 신중 논의할 것"
"여전사 부수업무 폭넓게 허용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부분을 점검하고 타당 여부에 따라 감독당국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여전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출 관련해서 가장 관심을 두고 보는 것은 예대금리차"라며 "과도하게 벌어지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수신·대출금리에 대해 보고 있다"며 "좀 더 구체적으로 점검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점에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엿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계 CEO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7 hwang@newspim.com

하나은행 제재 심의가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불완전판매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재 논의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내부통제 관련해서는 법원 판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법당국의 판단을 법리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연내 예정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이해하는 최대공약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격비용 재산정제도 수정은 법령상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와의 협의과정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핀테크 기업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정 원장은 "핀테크는 아직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며 "저희가 만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원장은 여전업계 대표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여전업계 대표자들은 자리에서 ▲카드수수료 문제 ▲빅테크 동일기능·동일규제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정 원장은 "여전사가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여전사의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가 참석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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