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롯데케미칼과 자회사 삼박엘에프티가 광양 율촌1산단에 미래 신사업 투자를 결정했다.
6일 광양시와 전남도, 순천시, 광양경제청과 롯데케미칼, 삼박엘에프티는 4500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협약시 [사진=광양시] 2021.12.06 ojg2340@newspim.com |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경호 광양시부시장, 허석 순천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롯데케미칼 이영준 대표, 삼박엘에프티 윤성택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과 삼박엘에프티는 율촌1산단 24만 6871㎡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한다. 2단계로 이차전지 분리막과 수소탱크 생산사업을 검토 중이고, 고용인원은 약 500여 명이다.
삼박엘에프티가 생산하는 기능성 첨단소재는 둘 이상의 화학소재를 혼합해 제품 본연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대표적인 열가소성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는 금속 소재보다 가볍고 외부충격에 변화가 적어 자동차 부품, 레저·스포츠용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전기차와 수소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이차전지 분리막, 수소탱크 생산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신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단계 삼박엘에프티 사업은 올해 12월 착수해 2024년 9월까지 투자를 마무리한다. 이어 2단계 롯데케미칼 사업이 2025년 1월 착수해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김경호 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렵게 투자를 결정해 주신 만큼 반드시 성공하도록 광양시가 항상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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