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비정규직, 자회사 고용 난항 "합의안 즉각 이행하라"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14:22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14:22

가스공사 노사, 정규직 전환 논의 4년 만에 잠정 합의
제2노조 정규직 전환 반대 농성에 조인식 연기 통보
비정규 노동자들 "사회적 약속 저버리는 행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회사 고용을 앞두고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정규직 직원들로 구성된 제 2노조가 이들의 자회사 고용에 반발하면서 정규직 전환 합의 조인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직원들과 이해관계가 충돌되지 않음에도 제3자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조인식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스공사와 비정규지부는 지난달 23일 소방직을 포함한 6개 직종 비정규직 노동자 1400명 전원을 공개경쟁 없이 자회사로 고용하는 '정규직 전환 기본 방침'에 잠정 합의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가스공사 노사가 정규직화 논의를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소방직을 포함한 6개 직종 1400명 전원 자회사 전환 ▲소방직 용업업체 교체 과정에서 삭감된 월급 70만원 원상 회복 ▲자회사 처우 개선 ▲모자회사 공동협의회 합의사항 차기계약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정규직 전환 방안은 향후 노사공동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홍종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 지부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정규직 전환 합의 조인식 일방 연기 한국가스공사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6 filter@newspim.com

노사간 잠정 합의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는 제2노조의 반대에 직면했다. 가스공사 제2노조인 '더 코카스'는 "일방적 비정규직 전환을 중단하고 가스공사 직원들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공개 반대에 나섰다. 이들은 협의체 구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릴레이 투쟁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를 두고 내부 반발이 일자 가스공사는 지난 3일 공공운수노조와 비정규지부에 노사전협의체 본회의와 조인식 잠정연기를 통보했다. 제2노조 위원장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비정규지부는 "이번 합의는 정규직 1노조의 입장과도 충돌하지 않는 합의"라며 "수년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이뤄낸 것이고, 지난 2017년 구성돼 현재까지 이어져 온 노사전협의회의 모든 구성원의 이견이 없던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자가 아닌 공사 정규직 200여명의 대표가 확인되지 않는 단식농성을 한다는 이유로 공사 대표 9명, 근로자 대표 9명, 외부전문가위원 2명이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추후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는 가스공사의 태도는 1400명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질타했다.

비정규지부는 아울러 "지금의 행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정부와 언론을 기만하고 사회적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임을 가스공사는 알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18차 노사전협의회 일정을 확정하고 빠르게 정규직 전환 후속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