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임세령·임상민 3세 경영 본격화한 대상...'새판짜기' 나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년만에 기업 이미지 바꿔...그룹 차원 홍보도 시작
지난해 첫 3조 클럽 진입...올해는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상그룹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기업이미지(CI) 를 변경하고 본사 사옥 이전을 완료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배양육, 육가공, 의료소재 사업 등 전방위적인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임상민 전무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자매경영 본격화한 대상그룹...'미래 먹거리'에 방점

5일 업계에 따르면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부회장은 올해 3월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와 대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상홀딩스 전략담당 중역과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 보직을 동시에 맡고 있는 셈이다. 임 회장의 차녀인 임상민 전무는 지난해 대상 등기이사로 선임돼 전략담당 중역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 부회장과 임 전무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되면서 그룹 전반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은 임상민 전무가 36.7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임세령 부회장은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과 어머니인 박현주 부회장의 보유 지분은 각각 4.09%, 3.87%에 그치는 등 지분 승계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사실상 3세 경영에 나선 두 자매가 각각 지주사와 대상의 전략을 담당하게 되면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임세령 신임 전문(사진 좌), 임상민 신임 전무(사진 우). <사진=대상그룹>

실제 대상그룹은 올해 들어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상은 지난 6월과 8월 배양육 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 스페이스에프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배양육 연구에 착수했다. 친환경 기조 속에서 고기를 대신하는 대체육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자 동물 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들어내는 배양육 연구에 뛰어든 것이다.

육류 수요 증가에 따라 육가공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대상홀딩스는 축산물 유통업체인 크리스탈팜스와 혜성프로비젼을 인수하고 기존 육가공 사업부를 분할해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했다. 또한 자회사 대상네트웍스를 통해 동네정육점 기반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육 O2O플랫폼 고기나우 시범 서비스도 론칭했다.실제 대상그룹은 올해 들어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소재사업에는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7월 자본금 25억원을 투입해 의료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대상셀진'을 신규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상셀진은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 클로렐라의 형질 변경을 기반으로 한 의료용 소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친환경 배양육과 육가공, 그리고 의료 소재 사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적극 투자 등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식품사업만으로는 오래 살아남기 어렵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 식품기업들의 숙제"라며 "변화 속도가 과거에 비해 빨라졌기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 공통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청정원·종가집이 더 친숙한 대상...CI·사옥 바꾸고 기업홍보 나서

기업 이미지 변화도 꾀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던 본사 사옥을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을 단행했다. 1973년 고 (故)임대홍 창업회장이 준공한 이후 48년간 사용했던 신설동 사옥을 뒤로 하고 새로운 사옥으로 거처를 옮긴 것이다. 지난달에는 기업이미지(CI)를 새로 변경했다. 1997년 사명을 '미원'에서 '대상'으로 바꾸면서 CI를 교체한 이후 24년만의 변화다.

이번 CI 교체 등을 계기로 대상은 그룹차원의 광고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상'이라는 이름을 아리는 기업 홍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간 대상은 기업 홍보가 아닌 브랜드 중심의 홍보를 진행해왔다. 대상이라는 사명보다 브랜드명인 청정원, 종가집 등 브랜드명이 더 친숙한 이유다. 그러나 CI교체 등 변화에 따라 홍보방침도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12.03 romeok@newspim.com

기존 식품사업에는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2019년 대비 5% 증가한 3조1132억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742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반사이익 등으로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현재 3조 클럽에 진입한 식품기업은 대상을 비롯해 CJ제일제당, 동원F&B 등 세 곳 정도다.

다만 '3조 클럽' 타이틀을 코로나19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주목되는 대목이다. 대상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에 설립 중인 김치공장도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초 본격 가동되면 미국, 중남미 등 현지에 김치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지난해 베트남, 중국에도 식품공장과 김치 생산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대상 관계자는 "사옥 이전은 오래 전부터 논의되다 지난해 결단을 내린 사안으로 CI 변경과 더불어 기업 이미지를 젊은 느낌으로 변화를 주려는 취지"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B2B 사업은 회복추세에 있고 현재 설립 중인 미국 김치공장도 가동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 등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