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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장 만난 고승범 "10년 후 금융산업 완전히 달라질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15:32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내년도 금융과제 논의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이후 대처에 따라 10년 후 금융산업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30일 고 위원장은 경제・금융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 및 금융정책 과제를 점검‧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시스템 회복과정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의 단순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앞으로 대처방식과 준비상황에 따라 향후 경제와 금융산업의 10년 이후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7 mironj19@newspim.com

이날 연구원장들은 ▲견고한 금융안정 유지 ▲금융산업의 생산적 혁신과 경쟁 유도 ▲새로운 산업 분야의 자금흐름 확대 ▲포용금융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내실화에 대해 제언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은 빅테크의 금융진출 활성화와 관련해 "금융산업의 장기적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 규제차익 해소를 통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중요하나 그 과정에서 혁신이 저해되지 않도록 당국의 균형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도 가상자산 관련 시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따른 소비자 보호 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박 원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과도한 대출수요 심리억제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국내외 금리인상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한 사전점검과 제도적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서 KB경영연구소장은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과 관련해 대응과정에서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보완도 지속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제언과 후속 실무회의 논의 내용을 적극 반영해 2022년도 금융정책을 구체화해 준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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