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SK머티리얼즈 품은 SK㈜ 1월 출범.."글로벌 첨단소재 1위" 목표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10:21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10:21

2025년까지 5조1000억원 투자..기술 선점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 법인인 SK㈜가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법인은 SK㈜의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SK머티리얼즈 첨단소재 분야 사업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는 30일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4가지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9월 투자자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첨단소재 분야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SK서린빌딩 전경 [제공=SK]

먼저 SK㈜는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 왓슨(Wason) 투자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기존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그룹14(Group 14 Technologies)와 함께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 설립을 시작했다.

SK머티리얼즈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기차, 가전, IT업체 등 여러 고객으로부터 평가가 진행 중이다.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등과 같은 고기능 음극용 부재료 영역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SK㈜는 차세대 양극재 소재 시장에서도 중국의 베이징 이스프링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다.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화합물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고전력·고효율·고주파수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향후 실리콘 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오는 2025년 전체 전기차의 60%가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는 SiC 전력반도체의 경우 SK㈜가 예스파워테크닉스 투자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SK㈜는 5G 통신, 자율주행 등의 핵심소재인 질화갈륨(GaN) SiC 반도체, 자율주행용 반도체 레이저(VCSEL) 등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웨이퍼부터 칩에 이르는 전기차용 반도체 풀 밸류체인(Full Value-chain)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도 증설과 신규 사업 확장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주력제품이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삼불화질소(NF3)를 비롯해 모노실란(SiH4) 등 특수 가스와 벌크가스 생산시설 증설에 1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생산 역량을 최대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첨단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감광재), 소비전력이 매우 적은 CIS(CMOS 이미지 센서)용 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디스플레이 소재 영역에서는 OLED 블루 발광층 핵심기술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후 고난이도 소재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발광효율이 개선된 차세대 OLED 소재, 반도체 소재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회로 소재와 미세광학 소재를 개발 중이다.

SK㈜는 올해 초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2025년 글로벌 1위 반도체 및 배터리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합병법인 출범을 계기로 SK㈜는 글로벌 파트너십, 인수합병(M&A), 투자 등 다양한 경로로 차세대 첨단소재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첨단소재 영역은 고도의 경영전략과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업 분야"라며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시너지로 글로벌 핵심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병법인의 신주는 다음달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