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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이전해 20만가구 주택공급?...이용편익·대체부지 등 현실화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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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측, 김포공항·성남공항 등 주택공급 아이디어 총망라
개발 이전부지 등 걸림돌 많아 현실화 여부 미지수
부동산 포퓰리즘 공약보다 입지·사업비 등 구체성 제시돼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측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자리에 최대 2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김포공항뿐 아니라 성남 서울공항, 수원공군비행장 등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부지도 개발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절대다수 의석을 보유한 데다 여당으로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에도 유리하다는 점에서 공항 개발 추진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체부지 확보와 재원마련, 시민 편익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이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 김포공항·서울공항 등 대규모 개발로 미니신도시 공급

29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측이 김포공항과 서울공항 등을 이전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역 첫 번째 지역선대위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이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21.11.28 kh10890@newspim.com

우선 이 후보측은 김포공항 용지를 활용하면 최대 20만가구까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포공항 이전은 인천공항과의 통폐합으로 해결한다는 게 유력하다. 마곡지구 등 주변 주택수요가 많아 상업부지를 조성해 매각하면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포공항과 함께 수원공군비행장, 서울공항 이전과 경인선 지하화 등이 주택공급 용지로 논의되고 있다. 국가 소유 땅을 최대한 이용해 보다 많은 주택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는 방안이다.

김포공항과 수도권 군비행장 이전은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제기됐던 부분이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공항 이전 후 이 일대 고도제한을 풀어 '스마트시티'(20만가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3만가구)를 세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주택공급 확대 시그널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만만치 않다. 막대한 개발비용과 공항 이전 안전성, 이용편익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한다지만 안전성과 편익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일단 인천공항 시설로는 김포공항 이용객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2024년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완공되고 5활주로를 추가 건설해도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분을 수용하기도 빠듯하다. 활주로 확장시 연간 1억3000만명 수용이 가능한데 인천공항 이용객만 2030년이면 1억1500만~1억2000만명이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2030년 3800만명 수준이다. 김포공항 이용객을 떠안기에는 규모가 수월치 않다는 얘기다.

게다가 공항의 규모가 커진다고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비행기 운항 증가에 따른 안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 이용객의 출입국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공항 운영의 수익성에도 문제가 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김포와 제주공항 등 주요 노선의 흑자로 나머지 공항의 손실을 메우는 상황인데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에 이전되면 적자 공항을 운영하는 재정적 문제도 불거진다.

인천공항과 통합 이외에 대체 부지를 찾기도 쉽지 않다. 서울에 이 만한 규모의 공항을 조성할 땅이 없다.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면 국내선을 이용하기 위한 이용객의 접근성이 떨어져 편익 측면에서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원군공항도 이전 논의가 지속적으로 됐으나 2017년 이후 대체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성남 서울공황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김포공항 부지의 20만가구 조정 규모도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공항 총 면적은 730만㎡로 1·2기 신도시 중에서는 위례신도시(675만m²)와 비슷한 규모로 분류된다. 다만 위례신도시의 공급 가구수는 4만5000가구 정도다. 소형 면적 아파트 비중을 늘려 이재명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기본주택 공급을 주력하다 해도 녹지공간과 주민 편의시설을 고려할 때 20만가구 조성은 과도하고 높게 잡은 수치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계획 중인 건 없다"며 "만약 이전한다면 안전성과 사업비, 편의성 등을 두루 따져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된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2차관을 거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인천공항의 여유 공간으로 김포공항 이용객을 수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공급물량보단 입지·재원마련·공급계획 등 제시돼야

대선이 100일밖에 남지 않아 여야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심을 얻기 위한 포률리즘 정책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다 구체성 있는 공약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여야 후보들은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지만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는 비슷하다. 집값 급등의 원인이 공급부족이나 지적에 공감하고 있어서다. 이재명 후보는 개발이익 회수와 증세를 통해 기본주택 100만 가구를 포함해 250만구 공급을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청년층에 주택을 원가로 공급하는 '청년원가주택' 30만가구를 포함해 250만가구 공급을 계획했다.

하지만 공급 입지를 비롯해 사업비 조달 방안, 조성 계획 등에서 구체성은 떨어진다. 특히 기본주택과 청년원가주택은 도심 역세권에 조성할 계획인데 이를 개발할 정부 땅이 없고 민간 소유의 용지를 매입해 개발할 경우 많은 재원이 투입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시범사업 정도가 진행된 뒤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재명 후보측이 내놓은 김포공항과 수원공군비행장 등의 이전 계획은 당정이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거론했거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을 모두 끌어온 측면이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공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전 개발은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며 "이용객 편익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이 부지를 개발해 20만가구를 조성한다는 공약은 실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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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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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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