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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이재명, 전국민 선대위서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09:43

"성과에 취해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
"민주당, 유능하고 기민하게 환골탈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내년 3·9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민주당의 변화를 재차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제가 만들어온 성과에 취해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 깊은 반성이 있었다"며 "죄송하다. 부족함이 많았다. 그 높은 기대 채워드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첫 번째 지역선대위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8 kh10890@newspim.com

이 후보는 "그러나 다시 국민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며 "희망의 대한민국을 다시 의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정치를 바꾸겠다"며 "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정치가가 되도록 하겠다. 여전히 남아있는 기득권을 혁파하고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완수해가겠다"고 했다. 

또 "국회를 바꾸겠다"며 "협상하고 타협하되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의 쇄신도 거듭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더 유능하고 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 국민우선, 민생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역설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선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그때까지 미룰 필요도 없다"며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 자금이 당장 필요하다고 윤 후보에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50조원 지원 약속을 저도 받겠다. 대신 당선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며 "내년 본 예산에 편생해 윤석열표 50조원 지원예산을 미리 집행하면 윤 후보도 손해보지 않을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로 누가 덕을 보냐, 손해를 보냐를 떠나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정치에선 약속이 중요하고, 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환적 공정성장으로 기회총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세계 시장에서 무한경쟁하고 있는 기들이 혁신과 창의를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하고,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혁신과 창의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과 협력,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 힘의 균형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기 보다는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보살피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누가 이 위기를 뚫고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며 "오늘부터 100일, 국민과의 하루하루를 1년처럼 여기며 제게 주어진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쓰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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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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