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돌입한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정부와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26일 오전 9시 화물연대 파업상황에 대한 총괄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화물연대 부산본부가 25일 오전 부산신항 일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11.25 news2349@newspim.com |
총괄점검회의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주재로 관계 실·국·본부가 참여하며 ▲화물연대 파업상황 ▲실·국·본부별 파업 대응현황 ▲파업 단계별 조치계획 등을 점검하고 논의한다.
시는 총괄반, 홍보반, 수송반 등 3개반 11명으로 구성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화물연대 총파업 상황파악 및 유관기관 협조 등 모든 상황에 대처한다.
부산항의 물류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16개 구·군, 군부대, 경찰청, 화물운수사업자단체 등과 함께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 허가, 운휴차량 및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투입, 대체수송차량 확보 지원 등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공조·대응한다.
물류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8t 이상 자가화물차의 임시 유상운송을 허가해 물류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법제도 개선,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 지입제 폐지, 모든 화물노동자 산재보험 확대, 노동기본권 쟁취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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