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총파업] 경북 구미서 500여명 출정식...경북도 "대체수송 확보"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1:08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1:14

경북도, 상황실 운영...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지자체 상황 실시간 공유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5일 오전 0시를 기해 사실상 총파업을 시작하면서 경북권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구미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27일까지 3일간 일정의 총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구미시청 앞 인도와 도로 1개 차선에 집결해 출정식을 갖고 파업 집회에 들어갔다.

대구경북권에서는 화물기사 500여명이 총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가 25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1.11.25 nulcheon@newspim.com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 1300여명 가운데 약 40%인 500여명이 남구미IC 입구, 아주스틸1공장 인근 구미 봉산2교 사거리, 코레일 철도CY 입구 등 3개 거점에서 파업 농성을 진행한다.

지역별 거점 파업농성 예상지역은 구미(40곳), 포항(5곳), 칠곡(5곳), 영주(5곳), 김천(5곳)등이다.

이들 화물연대는 총파업 마지막날인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도심에 집결해 정부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임 인상 △산업재해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

이 중 안전운임제는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것으로 2020년 1월부터 컨테이너·시멘트부문에 한정돼 시행됐다. 이는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2년에 소멸된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가 소멸되면 최저가 운임경쟁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된 관련 법안을 내년 3월 이전에 통과시킬 것을 지속 요구해 왔다.

또 안전운임제를 컨테이너·시멘트뿐 아니라 철강·유통·택배 등 전 분야로 확대시킬 것을 국회에 요구해 왔다.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위기, 경유가 인상 등 원가비용의 급등으로 화물노동자의 생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등을 통해 화물노동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3일간의 총파업을 통해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시 대규모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경북도는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지역 내 대규모 물류단지를 보유한 구미, 칠곡, 포항,영주 등을 비롯 23개 시군에 지침을 내려보내고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방지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와 경북의 경우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만일의 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등 화물연대 총파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자체들은 지난 22일 지역 내 기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비노조원 대상 화물차량 우선 확보 등 대체 수송수단 확보에 들어갔다.

또 경북도는 경제부지사를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별 원자재 물량 운송상황 등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지역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포항화물터미널, 구미화물터미널, 칠곡물류기지, POSCO 등 지역 내 주요 보호대상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시설 경계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총파업에 따른 비상 대처로 국토부의 지침에 근거해 지자체별로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위해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 등에 집회자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하는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경북도는 접종완료자 이외는 집회 참가 금지를 요청하고 집회 참가자는 PCR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