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피플&] 미얀마 다음 가스전 찾기…주시보 포스코인터 사장의 위기 대처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얀마 가스전 사업 성공 이끈 주역
친환경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강·에너지·식량 등 3개의 핵심 사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친환경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있다. 주 사장은 올해 초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며 임기 2년차를 맞았다. 미얀마 리스크 극복을 위해 자원개발(에너지) 사업 지도를 넓히면서 자원개발 전문가인 주 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1.11.24 wisdom@newspim.com

◆ '대우맨 출신' 미얀마 가스전 현장서 진두지휘

1960년생인 주 사장은 부경대 기관학과와 한양대 산업대학원 자원공학과 출신이다. 2005년 당시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하자마자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10년 넘게 참여한 자원개발 전문가다.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E&P사무소 개발총괄을 맡았으며 ▲2011년 해외생산본부장 ▲2014년 석유가스운영실장 ▲2016년 자원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부사장)에 오른 뒤 1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에너지 사업인 미얀마 가스전에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작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주 사장은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미얀마 가스전이 쿠데타 장기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자 자원개발사업 지역을 넓혀 위기 대응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 집중돼 있는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제2의 가스전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HE)와 자바 동부 해상에 대한 공동조사합의서(JSA)를 체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4분기부터 4년간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탐사를 진행하고, 호주에서는 천연가스 전문 업체인 세넥스 에너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시장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사장은 미얀마 리스크에도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매출 9조1514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6%, 38.7% 증가했다.

◆ 신사업 속도…전기차 부품·해외리테일 사업 전개

올 초 연임 당시 주 사장은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한층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를 '글로벌 톱 구동 모터 부품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자회사인 포스코SPS와 협업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포스코 SPS는 올 2분기 첫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SPS의 천안 및 포항공장에 229억원을 투입해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연간 66만대이던 국내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국내 최대 수준인 200만대로 확대한다.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의 생산능력도 현재 1400톤에서 2027년까지 1만톤 수준으로 늘려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미국 리비안으로부터 1450억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한 지난달 편의점 브랜드 CU를 보유한 BGF리테일과 해외 리테일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의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판매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프로필

▲1960년생 ▲부경대 기관학과, 한양대 산업대학원 자원공학과 ▲2010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E&P사무소 개발총괄 ▲2011 대우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2014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가스운영본부장 ▲2015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가스운영실장 ▲2016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본부장 ▲2019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부사장) ▲2020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