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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정부와 차별화 전략...靑 "서운할 일 아니다" 당청갈등설 진화

기사입력 : 2021년11월23일 09:16

최종수정 : 2021년11월23일 09:16

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갈등구도로 가는 것은 언론의 시각"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운할 일이 아니다"라며 당청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운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청와대의 의중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어떤 대선 후보님이든 간에 자기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더 나은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국민께 약속을 드리고 공약을 하는 거 아니겠나? 그렇기 때문에 현 정부의 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지 그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청와대 상춘재애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와 차담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10.26 photo@newspim.com

그는 "그런 어떤 여러 가지 제안과 이런 것들은 여당 후보뿐만 아니라 야당 후보님 역시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청이 아니고 본인이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께 판단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관련해서 특히 청와대 입장이 뭐냐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갈등, 비판, 이렇게 어떤 구도로 가는 것은 언론의 시각이지 사실은 선거 정국에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당청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이 후보의 차별화 전략과 관련,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해 줄 수는 없는가"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수석은 이에 "제가 임 전 실장이랑 통화를 했는데 그런 차원은 아니다"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다.

그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민 재난지원급과 관련해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당과 후보가 실제로 초과세수가 있지만 대통령 말씀하신 대로 국가부채도 상환해야 되고 손실보상도 미진한 부분 더 해야 되고 간접피해 업종도 이렇게 해야 되고 하는 것들을 계획을 보니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할 수 있는 여력이 그렇게 많지 않다 라는 것을 잘 아시게 됐고 이해했고, 그래서 후보의 그런 결단으로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지 그런 어떤 취지지 일부 언론의 보도 대로 당정이 갈등이 있는데 대통령께서 정부 누구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또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재난지원금 철회를 하면서 당청간 조율이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 "'국민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사이 청와대가 개입하고 당정이 얘기해 정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을 하셨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처음부터 그 정도까진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재정당국에서 당과 후보에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따박따박 설명드렸다. 당과 이 후보가 이해하고 스스로 결단으로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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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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