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짧은 기간 아냐...마지막까지 긴장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임기 말 레임덕은 없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KBS 주관으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 방송에서 사전 선정된 시민들과 국정 현안에 관련된 질의를 주고받았다. 약 109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줄곧 "마지막까지~"라는 단어를 되새기며 임기 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일상회복 3주 진단 및 확진자 증가 대응책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개 주제를 놓고 국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회복 이루고 끝까지 국정 잘 마무리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개월 남았는데 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초심을 놓지 않고 있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기조는 행사 내내 이어졌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지적에 "적어도 다음 정부에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무리까지 찾겠다"고 답했다.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 초과이익을 원천적으로 환수할 대책을 만들어달라는 한 시민의 요청에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안들도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정부가 긴밀하게 대응하고 관리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를 파악하고 난 이후에는 정부가 매우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서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고 했다. 아울러 "다른 품목에서도 요소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계기 삼아 정부가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도 "(정부에 대한 당부를) 항상 되새기면서 마지막까지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하신다"면서 "정부도 그런 위상에 걸맞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