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사망률이 내년 중반에는 독감 수준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래스고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3 kckim100@newspim.com |
18일 블룸버그미디어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뉴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한 게이츠는 위험한 신흥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자연면역자가 늘고 코로나19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가 "사망률과 감염률을 꽤 급격히 떨어뜨린다"는 조건이면 내년 중반에 극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내년 중반에 독감 수준의 엔데믹(endemic·토착병)으로 전환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문제가 있다면 공급망 차질로 인한 백신·치료제 보급일 것이라면서 "공급망 차질은 내년 중반에 대부분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수요와 물류 제한에 부딪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게이츠는 전 세계가 독감을 물리치는 데 협력해야 향후 새로운 전염병 유행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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