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고용노동지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동부지사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관련 주요 기관으로 고용노동지청(정부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준정부기관), 근로복지공단(준정부기관) 3곳을 꼽을 수 있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news2349@newspim.com |
김해시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기초지자체(수도권 제외)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지청이 없는 곳이다. 김해시 관할 지청인 양산지청은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3개 권역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현재 양산지청 전체 업무 중 김해 관할 업무 비중이 60%를 차지한다.
시는 고용노동관련 총괄 관리감독권을 가진 고용노동지청 신설을 위해 올 들어 2차례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에 김해지청 신설 건의서를 전달했으며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를 3차례 방문해 김해지청 신설을 직접 요청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지청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해동부지사 유치에도 나섰다.
김해상공회의소에서 건의문을 채택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본부에 전달하고 시도 직접 방문해 김해 설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김해근로복지공단은 노동자와 사업주를 위한 고용‧산재보험사업, 임금채권보장사업을 통한 산재의료사업, 퇴직연금사업, 일자리안정자금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며 김해지역 근로자와 사업주가 양산지사까지 1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고용노동지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유치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의 심의 시기에 맞춰 지속적이고 면밀하게 유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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