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작년 종부세 강화 첫해…다주택자 일단 '버티기'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4:48

지난해 2주택자 비중 0.1%p 감소 그쳐
가파른 집값 상승에 94만명 '내집 마련'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 다주택자들은 '일단 버티기'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택자 비중은 전년(2019년)에 비해 0.1%포인트 감소에 그쳤고, 3주택자 이상은 변동이 거의 없어 다주택자의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종합부동산세를 놓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향후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료=통계청] 2021.11.16 fair77@newspim.com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주택소유자(1469만7000명) 가운데 2채 이상 소유자는 232만명(전제 15.8%)로 집계됐다. 전년(228만4000명)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100명 중 16명 가량이 2주택자인 셈이다.

3주택 이상 소유자는 29만7000명(2%)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4000명 증가했다. 4주택자는 7만6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5주택자 이상은 11만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1000명 감소했다.

거주지별로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6%), 세종(19.8%), 충남(18.8%) 순으로 나타났다. 낮은 지역은 인천(14.5%), 광주(14.7%), 대구(14.8%) 순이었다.

가파른 집값 상승으로 94만명이 '내 집 마련'에 나섰다. 2019년 기준 무주택자에서 지난해 '내집 마련'을 한 주택소유자는 94만1000명으로 전체의 96.1%를 기록했다. 2건 이상 주택 취득자는 3만9000명이었다.

집을 팔고 무주택자가 된 인원은 57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다주택자(2주택 이상)에서 무주택자가 된 인원도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소유건수 증가는 140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기존 주택 소유여부와는 별도로 주택 1채 증가는 133만7000명으로 전체 증가의 95%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22만6000명)과 경기(37만3700명)의 주택소유 1채 증가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2021.11.16 fair77@newspim.com

인구 대비 주택소유건수 증가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3.5%)과 전남(3.4%) 순이었다. 낮은 지역은 제주(2.3%)와 대구(2.5%)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으로 30대와 40대가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뛰어 들었다. 주택 소유건수 증가자(140만8000명) 가운데 30대가 33만8000명으로 24%를 차지했다. 40대는 35만5000명(25.2%)으로 30대와 40대가 전체 주택소유 증가세의 절반 가량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체 1852만6000호 중 개인소유 주택은 1596만8000호로 86.2% 차지했다. 전년(86.5%) 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일반가구(2092만7000가구)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73만 가구(56.1%)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무주택 가구는 919만7000 가구로 3.5% 늘었다.

1주택자는 853만9000가구로 72.8%를 차지했다. 2가구 이상 소유한 가구는 319만 1000가구로 27.2%를 나타냈다.

주택 소유가구의 평균 주택수는 1.36호이며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 2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호당 평균 주택면적은 86.5m2, 가구주 평균 연령은 56.1세, 평균 가구원수는 2.69명으로 나타났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