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시장 점유율 7% 기록..."기본기 탄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가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독일의 렌터카 업체 넥스트무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중 르노 조에는 220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7%를 기록했다.
뒤이어 2위는 2195대로 스마트 포투가 올랐고 폭스바겐 ID.3가 3위를 기록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 조에의 인기는 품질과 안전성에 기반한다.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과 인사이드EV가 18종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전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르노 조에가 1등을 차지했다.
이 테스트는 최고 기온 섭씨 31도인 상황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포를리까지 약 360㎞를 재충전 없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비는 내연기관차에 있어 연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기차가 같은 전력으로 얼마나 운행할 수 있는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결과 조에는 100㎞당 11.0㎾의 전력을 소모했고 참가 모델 중 유일하게 1㎾로 9㎞ 이상 주행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출시된 르노 조에는 30만대 가까이 팔렸지만 배터리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 전기차로도 유명하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안전하면서 합리적인 전기차의 대명사가 르노 조에"라며 "기본기가 탄탄한 유럽 1등 전기차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