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의장 "역내 안보환경 불확실 위기의식 가져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군 당국이 8일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장군이 참석하는 '2021년 무궁화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회의가 "우리 軍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국방혁신구상', 책임국방 구현과 연계하여 '우리 軍 군사역량 강화를 위한 전력증강', 그리고 최근 軍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리더십 함양'을 위해 주제발표와 토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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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8일 전군 장성이 참석하는 '2021년 무궁화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2021.11.8 [사진=합참] |
무궁화회의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완비한 가운데 전국 40여 개 지역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역내 안보 환경의 엄중함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장군들이 군의 리더로서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의장은 "후배들에게 물려줄 '더 나은 우리 군의 미래'를 구상하고, 이 시대에 부합하는 장군의 리더십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작전수행개념 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무인전투체계 등 첨단 과학기술을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연·군 협력시스템 정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 조직 개편 및 제도 개선, 국방리더십의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과정 신설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무궁화회의는 1973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 장군을 대상으로 국방정책과 안보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