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2가구 모집에 총 10만1528명 몰려
경쟁률 남양주 왕숙2, 성남신촌, 인천검단 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왕숙2지구와 인천 검단지구, 성남신촌 등 2차 수도권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에 10만명이 몰렸다.
국토교통부는 2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1만102가구 모집에 10만152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분양주택은 15대 1(특별공급 8.3대 1, 일반공급 42.2대 1), 신혼희망타운은 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료=국토부> |
3기 신도시인 남양주시 왕숙2지구는 공공분양에서 1412가구 모집에 4만8000명이 몰려 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A3블록 전용면적 84㎡형은 190가구 모집에 1만5000여 명이 몰려 8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남시 신촌지구는 304가구 모집에 약 7300명이 몰렸고,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파주 운정3지구는 각각 1만1000명, 2만1000명이 신청했다.
신혼희망타운에서는 성남시 낙생지구 전용 59㎡ 테라스형이 경쟁률 13.9대 1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거주자까지 공급하는 수원시 당수지구는 전체 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한 1차 사전청약과 마찬가지로 30대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연령별 신청자 중 30대가 공공분양에서는 44.8%, 신혼희망타운에서는 72.9%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신청자 현황으로는 경기·인천이 64.8%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5.0%로 뒤를 이었다.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 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이달 25일 우선 발표한다. 이어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3차 사전청약은 오는 18일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하남 교산지구 1056가구, 과천 주암지구 1535가구, 시흥 하중지구 751가구, 양주 회천지구 825가구 등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 결과를 보면 서울 거주자도 경기도와 인천 사업장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3차 사전청약에서도 실수요자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