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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만에 벤츠 제친 BMW, 수입차 1위 판 바꾸나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16:09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16:08

10월 판매량 1위 오른 BMW, 안정적 반도체 수급에 전력
벤츠도 반도체 수급난 리스크 최소화 안간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BMW가 지난 10월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서면서 수입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에 이어 수입차업계까지 강타한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BMW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사진= BMW코리아]

BMW 코리아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에 힘쓰면서 연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10월 4824대가 판매되며 3623대에 그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MW 코리아는 14개월만에 월간 판매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타 수입차업체에 비해 반도체 수급난에 대한 대비가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고객들의 수요에 맞추려고 최대한 사전에 준비를 하고 있다"며 "10월에도 그간 월평균 공급되던 반도체와 물량 차이가 크지 않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BMW는 반도체 수급이라는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연내 예정된 신차 iX와 iX3의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iX는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Sports Activity Vehicle)이며 iX3도 플래그십 럭셔리 전기차 모델이다. BMW코리아는 이들 신차를 바탕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10월은 선방했지만 앞으로 반도체 수급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다. 지금처럼 최대한 월별 물량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내에 iX와 iX3 출시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i4도 나온다. 전동화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선택지를 늘리면서 글로벌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간 판매 1위를 내준 메르세데스-벤츠도 본사와 협력을 긴밀히 하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비록 10월 월간 판매 순위를 내주기는 했지만 벤츠의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5855대로 여전히 1위로 2위인 BMW가 5만7265대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벤츠는 반도체 수급 리스크를 줄이고 역시 연내 출시가 예정된 EQS 등 신차 마케팅을 통해 수입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EQS는 전동화 SUV인 EQC, EQA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출시되는 벤츠의 전기차로 전동화 전용 플랫폼인 EVA2(Electric Vehicle Architecture)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벤츠 코리아에서 출시하는 첫 전기차 세단이라는 점에서 세단 전기차를 선호하는 구매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수급난 부족으로 단시간 내에 수급이 정상화 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독일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EQS는 벤츠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차량으로 S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이라며 "S 클래스의 안락함을 EQS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 EQS [사진=벤츠]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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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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