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인사 불평불만에 與 선대위 벌써부터 '휘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제 막 닻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벌써부터 인선 문제로 시끄러운 분위기다.

민주당은 지난 1일 1차 인선안을 발표하고 이튿날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외형적으론 일단 한 팀을 꾸렸지만, 진정한 '원팀'으로 합을 맞추긴 쉽지 않아보인다. 지난 경선 과정에서 터진 내홍이 쉽사리 아물지 않는 데다, 이번엔 주요 직을 놓고 각 후보 캠프 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불편한 기류도 흐르고 있다.

선대위 인선에 깊이 관여하는 이재명 후보 측 의원 A도 고충을 토로했다.

"169명 의원들에게 자리 하나씩 챙겨주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용광로 선대위 꾸리자고 NY·SK계 의원들에게 요직을 주자니, 경선 초반부터 이재명 후보를 도왔던 의원들 입장에서도 서운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자와 대화를 나눈 짧은 시간에도 A의 핸드폰이 쉼없이 울렸다. A는 수화기 넘어 누군가와 선대위 인선을 조율하는 듯한 대화를 끊임없이 주고 받았다.

각 후보 캠프서도 앓는 소리가 나온다. NY·SK계 의원들은 "어차피 실권은 이재명 후보 측이 쥐고 있다. 우린 들러리일 뿐"이란 반응이 나온다.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와 술자리를 가진 이낙연 전 대표 측 의원 B는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가 '중요한 자리를 맡아줘야 한다'며 치켜세워주긴 하는데, 무슨 중요한 자리를 주려나." 이미 요직은 이 후보 측근들이 가져갔고, 본인에게 떨어질 직이 남아있지 않다는 불평으로 들렸다.

후보 측 인사들도 불만이 많기는 매한가지다. 이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7인회'는 일단 요직에서 물러났다. 용광로 선대위를 꾸리기 위해 타 후보 측 인사들에게 핵심 자리를 양보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좀처럼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 후보 측근인 의원 C는 "NY·SK계에 주요 자리를 모두 내어주겠다고 단언하긴 했는데, 막상 인선을 하자니 능력을 안 볼 수가 없다. 이 후보 측근들 중에서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데 외부 시선을 의식해 일부러 등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나눠주기식' 인선에 불만을 제기했다. 한 직책에 너무 많은 인사를 임명하면 누가 키를 잡고 가냐는 지적이다.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6명이다. 

측근들의 서운함을 의식한 듯 이 후보는 지난 3일 저녁 7인회와 만찬 자리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와의 친분이 중요하지, 직이 중요하냐. 요직에 배치하지 못했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며 다독였다고 한다. 

각 후보 캠프에서 경선에 뛴 원외인사들의 불만도 없진 않다. 선대위 인선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원내 인사들 위주로 인선이 이뤄지면서, 원외 인선은 뒷전이란 식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D는 "민주당 국회의원만 169명이다. 이들에게 직을 하나씩 나눠주는 것도 쉽지 않아, 없는 직을 만들어야 할 지경인데 원외 인사들까지 인선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대위가 출범한 지 겨우 이틀 지났는데 벌써부터 인사 문제로 불평불만이 들끓고 있다. 한 원내 핵심관계자는 "이러다가 배가 산으로 가겠다"며 "컨트롤 타워는 없고 사공이 너무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내부 자리다툼이 팽팽한 이상 이들이 외치는 '진정한 원팀'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