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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헝가리 등 V4와 '전기차 배터리·수소 경제' 협력 제안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3:52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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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등 동유럽 4개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4'(V4)와 전기차 배터리, 신산업, 인프라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KOTRA, 헝가리 수출청(HEPA) 등이 주최했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Visegrad)시에서 결성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4개국 협의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업무오찬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11.04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세 가지 협력 분야와 관련, "첫째, 전기차 배터리 협력"이라며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이 모두 V4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헝가리 정부는 코마롬 지역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제2공장에 1억 달러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도 1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제3공장 설립계획을 밝혔다"며 "V4와 한국 사이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둘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 협력"이라며 "코로나 이후 세계는 디지털과 그린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V4의 기초과학 기술 역량과 한국의 응용과학기술이 결합한다면 우리는 변화에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수소 경제 육성에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V4 국가들은 올해 '국가 수소 전략'을 차례로 발표했다. 한국 역시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목표가 같은 만큼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높아진 바이오 헬스 산업도 함께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지난해 방역물품을 나누면서 양측 간 바이오 헬스 교역이 100배 넘게 늘었다. 지속적인 협력으로 미래 감염병 위협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셋째, 인프라 협력을 하겠다"며 "한국 기업들은 폴란드 폴리체 화학 플랜트 건설, 바르샤바 트램 교체사업과 같은 V4의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항 현대화 사업 등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 직후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V4 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업인 협력 전략을 논의했으며, 이와 함께 한-V4 기업 간 유럽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각국 기관·기업 간 협력 MOU 서명식이 개최됐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V4 국가들과의 호혜적 협력의지를 천명하고 성장기회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양측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중요성이 크게 확대된 공급망 구축에 있어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재인식하며 배터리·전기차, 그린ㆍ디지털, 인프라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 남영숙 경제보좌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LG에너지솔루션, SK온, 롯데알미늄, 성일하이텍, 솔브레인, 엔켐, 기아차, 만도, 삼양EP, 포스코, GC녹십자MS, 셀트리온헬스케어, 두산스코다파워,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V4측에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페터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크리스토프 사보 헝가리 수출청장, V4 상의, 주요 기업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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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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