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과 인사정체 명목...신규채용 통해 인사구조 개편 계획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받는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사내공지를 통해 오는 8일까지 동일직급 8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마트] 2021.09.29 shj1004@newspim.com |
이번 희망퇴직자에게는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롯데마트 직원 4300여명 중 이번 희망퇴직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1200명 정도다.
롯데마트는 지속된 실적 부진과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기획했다. 이후 신규 채용을 통해 인력 구조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포함된 롯데쇼핑 할인점 사업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줄어든 바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누적 영업적자는 660억원에 이른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월 1998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10년차 이상 직원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직원에게는 퇴직위로금 명목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이 지급하고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도 일시 지급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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