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남차집단공사 산하의 반도체 제조 업체 남차전기(3898.HK)가 3분기 실적 악화에도 기관의 긍정적 평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남차전기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3분기 순이익은 12억 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9% 하락했다. 그중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37.32% 내린 5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궈롄(國聯)증권은 남차전기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향후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IGBT)가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지분확대'를 유지했다. IGBT는 전기의 흐름을 막거나 통하게 돕는 스위칭 역할을 하는 전력 반도체의 일종이다.
톈펑(天風)증권은 IGBT 사업의 고성장성에 주목하며 2022년 목표 시가총액을 1000억 7100만 위안으로 책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4시 10분(현지시각) 기준 홍콩증시에서 남차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1% 오른 42.90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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