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M 사업부' 분리막 코팅 등 생산... 첨단소재사업본부로 편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LG전자로부터 인수한 화학·전자재료(CEM, Chemical Electronic Material) 사업부의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LG화학은 1일 충북 청주시 CEM 공장에서 CEO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새 출발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EM사업부는 LG전자의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 산하에서 분리막 코팅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해 왔다.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800여 명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가운데),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왼쪽), 최연태 CEM사업담당(오른쪽)이 1일 오전 LG화학 청주 CEM 공장에서 열린 새출발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11.01 yunyun@newspim.com |
LG화학이 지난 7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5250억원을 투자해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LG화학은 또 지난 달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 및 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도레이(Toray)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CEM사업부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직속 조직인 CEM사업담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G화학 경영진은 공장을 일일이 둘러보며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CEM사업담당이 속한 첨단소재사업본부의 남철 본부장이 임직원들에게 '우리 함께, 성장을 꿈꾸다'를 주제로 배터리, IT소재, 자동차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Top 소재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EM사업담당과 LG화학은 이제 한 울타리 안에서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이끌어 주는 가족이 됐다"면서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한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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