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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의 LG' 달라졌다…구광모 회장의 '핀셋인사', 성과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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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 책임지고 LG에너지솔루션 CEO 교체
관행 깬 조기 인사 계속..책임경영·성과주의 강조
'2인자' 권영수 이동에 후임인사 관심..변화 예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광모 회장 취임 3년차를 맞이한 LG그룹이 달라졌다. 매년 일괄적으로 정기 인사를 단행하는 관행을 깨고 핵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책임경영',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내세운 구광모 회장의 의지를 재확인한 인사라는 관측이다.

사실상 '그룹 2인자' 역할을 맡았던 권영수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기며 재계 관심은 그의 후임자 인선에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21 yooksa@newspim.com

◆구광모 스타일 인사 본격화..'핀셋인사'로 책임경영 강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CEO로 내정했다. 김종현 사장은 GM 전기차 화재 리콜 등 연이은 악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고(故) 구본무 회장이 이끌 당시만 하더라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수장을 교체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LG그룹의 창업정신이 '인화(人和, 사람을 아끼고 화합한다)'인 만큼 대표이사 임기를 지켜주며 안정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구광모 회장은 달랐다. 2018년 6월 취임 후 회사가 위기에 빠졌을 때 과감히 CEO를 교체하는 '핀셋 인사'로 책임경영·성과주의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LG디스플레이 인사가 대표적이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반기에만 5000억원의 적자를 낸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이 그 해 9월 물러날 뜻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호영 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앉혔다. 그 해 LG디스플레이는 1조3000억원대 적자를 냈고, 정 사장 취임 2년 만에 2조원대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 최고 '믿을맨' 구원투수로

LG에너지솔루션의 상황은 LG디스플레이 때 보다 더 엄중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현대자동차와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1위 배터리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현안을 안고 있다. 특히 IPO까지 앞둔 상황이라 리스크를 일찌감치 해소하고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중요한 전환기에 새로운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이사회가 의견을 같이 했다"며 권 부회장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권 부회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역임할 당시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냈다.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 개에서 20여 개로 두 배 확대하고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지금의 LG에너지솔루션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라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시 기업가치가 LG그룹 전체 계열사 중 가장 큰 최소 50조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배터리 사업이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인 만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인사라는 게 재계 평가다.

권영수 ㈜LG 부회장 [제공=LG]

◆관심은 연말 인사로..권영수 후임자는 누구?

재계 관심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LG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쏠리고 있다. 구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권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떠나면서 그 후임인사에 초점이 맞춰진다.

권 부회장은 그간 구 회장을 대신해 외부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사실상 'LG그룹의 얼굴'로 통했다. 특히 권 부회장이 ㈜LG에서 맡았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그룹 전체 안건을 조율하거나 회장 보좌역을 맡아 왔다. 과거 강유식 전 부회장, 하현회 전 부회장, 조준호 전 사장 등 그룹 내 핵심 인물들이 거쳐 간 자리다.

그룹 안팎에선 권 부회장 후임 인선에 맞춰 대대적인 임원인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권 부회장 후임으로는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홍범식 LG경영전략팀장(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4세 경영이 안착되며 구 회장과 직접 손발을 맞춰봤던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구광모 체제 가동을 위해 구 회장이 가장 신뢰하는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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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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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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