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내달 1일부터 김철우 군수 역점시책 사업이기도 한 '클린보성600사업'을 통해 지역 내 쓰레기 싹쓸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클린보성600'사업은 '마을600'사업의 시즌2 일환으로 마을의 일을 주민들이 함께 해결하면서 공동체가 부활한다는 의미와 목적을 '마을600'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보성600'사업에 참여한 동암마을 주민들 [사진=보성군] 2021.10.29 ojg2340@newspim.com |
최근 노령인구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마을 주변을 공동으로 청소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마을 주변에 농기계를 비롯한 영농부산물 등 각종 폐기물을 방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600개 마을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릴레이 방식으로 대청소를 하는 '클린보성600'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진입로와 농로, 하천 및 용배수로, 인근 야산 등에 방치되어 있는 생활폐기물, 폐가전 제품,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은 내가 스스로 청결히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처리가 어려운 폐농약과 폐의약품, 대형 폐기물과 영농폐기물인 부직포, 차광막 등을 집중 수거해 안전과 환경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
'클린 보성 600'은 1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46일 동안 진행되며, 보성군 600개 마을이 자체 일정에 맞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철우 군수는"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큼 깨끗한 보성군의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클린 보성 600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보호 등에 관심을 가지고 발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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