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신안군청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월 전남 보성‧순천갯벌과 신안갯벌, 전북 고창갯벌, 충남 서천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보성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사진=보성군] 2021.10.28 ojg2340@newspim.com |
'한국의 갯벌' 등재 기념식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신안군과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공동주관했다.
세계유산 등재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함께 노력해 온 8개 광역·기초 지자체, 국내 전문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세계유산 지위에 걸맞도록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통합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권고한 2단계 확대 등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군수는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문화재청 및 관련부서와 협력을 통해 보성 갯벌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의 자연유산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내년 4월 국가 행사인 '제21회 세계 습지의 날' 행사를 유치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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