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태국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정해 다음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입국시 격리면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태국 방콕 에라완사원에서 공연하는 무용수들. 2021.10.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오는 11월 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저위험 국가 46개국으로 입국시 격리면제 조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저위험 국가 10개국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 입국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됐다.
프라윳 총리는 확대된 격리면제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이 46개국 안에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면제 국적의 여행객은 태국 입국 전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는 하루 빨리 관광을 재개하려는 정부의 노력이라고 프라윳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점차적으로 더 많은 국가를 격리면제 명단에 추가할 것"이라며 "우리가 관광과 다른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조치할 필요가 있다. 너무 늦으면 관광객들이 다른 나라로 먼저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태국 외무부는 지난 11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허용된 지역 17곳을 소개했다. 수도 방콕과 유명 관광지 푸켓을 비롯해 파타야가 위치한 촌부리주(州)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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