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관련 정책·전략 수립…중장기 목표 심의
독립성 보장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화에너지는 14일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공정·복지), 고객 및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회의를 열어 회사의 사업과 투자가 ESG 경영 원칙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 전경. [사진=한화] 2020.01.23 yunyun@newspim.com |
ESG위원회는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다. 탄소절감 등 친환경 정책과 ▲성평등 보장 등 근로환경 개선 정책 ▲공정경쟁·공정거래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독립적 심의·검토 권한을 갖는다. 또 한화에너지의 투자 전략 등에 대해서도 심의 과정을 거친다.
ESG위원으로는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공정거래전문가인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한화에너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한화에너지가 비상장사임에도 ESG위원회를 설립한 것은 에너지기업 특성상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도입 의무가 없음에도 경영의 투명성 및 독립성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해 ESG 경영을 본격화 하면서 모든 상장사(7개)와 금융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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