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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지지층 결집하나...민주당·국민의힘, 텃밭서 각각 지지율 상승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08:32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08:32

민주당, 이재명 안방 경기·인천서 4.9%p 상승
국민의힘, PK·TK 지지율 각각 7.7%p·2.2%p 올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140여일 앞두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지난 2017년 대선은 보수진영이 분열하며 4자 구도로 치러졌지만, 내년 대선은 제3정당이 사실상 부재한 상태에서 양당의 전면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역별, 연령별 전통적 지지층들이 집결하고 있는 곳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0~11일 조사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5.3%로 지난 9월 3차 조사(9월 24~25일)보다 1.4%p 상승했다.

민주당은 0.9% 상승한 40.4%로 두 정당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4.9%p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 대전·세종·충청·강원,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 우세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은 TK에서 59.3%, PK에서 59.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3차 조사에서는 각각 57.1%, 51.9%를 기록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에서 2.2%p, PK에서 7.7%p 상승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에서 44.8%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9월 3차 조사 때 기록했던 39.9%보다 4.9%p 상승했다. 경기는 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 지역이다. 이 지사는 재선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지사에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와 같은 지지층 결집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대선은 4자 구도로 치러졌던 지난 대선보다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대결했던 2012년 대선과 같이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51.55% vs 48.02%로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 외에는 모두 무소속 후보들로 0.2% 이상을 얻은 후보도 없을 정도로 양당 대결이 치열했다.

앞선 관계자는 "안철수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양당 모두 집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이 강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지지층도 더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0월 10~11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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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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