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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오징어게임'에 뜬 K-콘텐츠株...외국인 산 종목은?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1:20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1:20

"한국 콘텐츠 글로벌 평가↑...중소형 제작사 '기회'"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전 09시2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열풍에 한국 콘텐츠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테마 성격으로 주가가 움직이긴 했지만, 일부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수했다. 특히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매수한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콘텐츠 관련 종목은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NEW, 버킷스튜디오 등이다. 각각 41억, 76억, 6억, 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2조17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840억원 순매도 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매수세다.

NEW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NEW는 이달 들어 기관들도 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달 들어 9% 가량 올랐다.

NEW는 영화, 드라마, 시각특수효과(VFX) 라인업을 갖춘 콘텐츠 제작사다. 영화 부문에선 3분기에 개봉했던 '인질'의 배급 및 부가판권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고, 드라마 부문에선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론칭에 맞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Over the Top) 매출 인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NEW에 대해 "드라마 사업부문은 디즈니플러스과 계약한 작품의 진행률 인식이 시작되며 실적 성장을 책임질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무빙>,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선보이며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초기 공략의 핵심 제작사로 입지를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VFX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텐트폴 작품의 경우 VFX 비중이 높아지는 점은 향후 VFX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가져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3분기를 시작으로 텐트폴 드라마 제작, 극장 개봉 및 영화 제작, VFX와 음원 등의 내부 전략적 밸류체인이 정상 가
동을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텐트폴(tentpole)이란 텐트를 세울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기둥을 뜻하는 텐트폴에서 나온 말로, 콘텐츠 회사의 한 해 현금 흐름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상업 콘텐츠를 뜻한다.

3분기에는 드라마 제작과 함께 실적 가시성 확인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NEW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545억원(yoy +13.8%), 영업이익 19억원(yoy -58.3%, OPM 3.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매출액 624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으로 규모와 질의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덱스터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덱스터와 위지윅스튜디오는 VFX 중심의 콘텐츠 기업이다. 덱스터는 이달 들어 무려 30% 급등했다. 덱스터는 자회사 라이브톤이 오징어게임 음향 효과를 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로 묶였다. 오징어게임 이전에도 덱스터는 음향이나 색 보정 작업 등의 부문에서 넷플릭스와 협업을 해왔다.

위지윅스튜디오도 이달 들어 11% 올랐다. 2016년 설립된 CG(컴퓨터 그래픽) 및 VFX(시각 특수효과) 서비스 제공 업체다. 2018년 5월 국내 최초 월트 디즈니 공식 협력사로 선정됐다. 주요 참여 작품(스크린X 포함)은 영화 '승리호', '앤트맨과 와스프' 등이 있다. 2021년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콘텐츠 56%, VFX(영화, 드라마) 24%, 전시대행 20% 정도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2018년부터 시작된 미디어 콘텐츠 업체의 인수 효과로 종합 미디어 콘텐츠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종속회사로 래몽래인(지분율25.3%), 엔피(47.2%), 이미지나인컴즈(54.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오 수석연구원은 "자체 IP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도 가능해졌으며 국내외 OTT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기존 사업인 CG, VFX 부문 영업력도 향상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CG,VFX 부문에서 마블스튜디오,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OTT 업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하고 있다.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의 실적 전망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17억원(+1,073% YoY), 317억원(+46% YoY)으로 예상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주주라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지난 달 115% 올랐고, 이달 들어서도 소폭 상승했다. 버킷스튜디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은 지난 2018년 취득했으며 지분율은 15%다.

'오징어게임' 흥행으로 콘텐츠 기업들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장주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트리, 그 보다도 더 큰 기회가 열리는 중소형 제작사(에이스토리, NEW 등)를 향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 제작역량, 가격경쟁
력 등을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론 C(제작비용)도 상승하겠지만, 업종이 성장하고 이렇게 기회가 많아지는 구간에서는 Q(방송사+OTT 합산 드라마 편성)와 P(판매단가)의 동반 상승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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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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