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위드 코로나] 보험사, 디지털 전환에 더 속도 내기로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3:37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3:37

위드 코로나로 대면 영업 활성화 기대
실물경제 회복시 보험수요 증가 대비
보험 계약과정 디지털화 박차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로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 영업 직격탄을 맞은 보험사들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리 인상에다 '위드 코로나'로 실물경제가 살아날 경우 보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수입 보험료가 3.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면영업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회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험설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 계약과정을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를 비롯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위드 코로나'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순차적으로 재택근무 비중을 줄이고, 정부 지침을 최대한 준수 하면서 내부 필수 회의나 워크샵, 모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관련 정부 지침이 내려오면 각 회원사들에 적극 알리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개별사별로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보험 가입 등 시스템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등 주요 보험사들은 이미 보험 청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0.12 tack@newspim.com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보험업계 최초로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적용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설계사와의 상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 또 상담 후 계약체결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과 병원 진단 없이도 가입 심사가 가능한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인공지능(AI)이 클라우드에서 보험금 지급 여부를 스스로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도 카카오페이 등을 활용 간편청구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현대해상은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지문을 촬영해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대해상은 2017년 '휴대폰 직접서명' 전자 청약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보험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시대 원년이 될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위드 코로나로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시 대면채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은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