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해운대구의 그린레일웨이가 '2021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심 숲길인 부산 올림픽교차로~미포, 송정~동부산관광단지 경계 전경[사진=부산시] 2021.10.12 ndh4000@newspim.com |
시상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오는 17일까지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가 지난 2001년부터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와 민간사업에 시상하는 상으로, 조경분야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부터 송정 일원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무장애 도심 산책로다. 폐선부지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휴식과 즐거움을 더하는 '생활 속 숲길'로 탈바꿈시켜 도시의 공간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송정까지 총 9.8km 구간에 315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운동시설, 보행·전망테크, 의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로 새단장했다.
시는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를 비롯해 1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 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녹지축을 연결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탄소중립을 통한 그린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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